자미원을 사용한 지 딱 90일차네요. 

첫 두 달 반 동안은 물세안과 베이비 겔만 사용하다가 

자미원 크림과 베이비비누를추가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저번에 후기를 올렸을 때에는 

얼굴에 각질이 있었던 상태였는데 

베이비비누로 살살 세안해 주다 보니 

자연스레 떨어지더라고요 

맨 처음에 저는 베이비 겔만 쭉 사용하려고 했는데 

더 나아지고 싶은 욕심에 

크림도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베이비 겔과 같이 사용하니 

재생 효과가 더 빨라지는 느낌이었어요 

피부 결뿐만 아니라 

색소침착도 더 빨리 옅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왠지 모르게 베이비비누를 계속 사용하다 보니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고 따가워지고 

다시 발진이 올라오더라고요.. 

다 좋아졌다 생각했는데 발진이 다시 올라오니 

정말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 같아

 정말 많이 울고 힘들었습니다 

내 피부는 고쳐지지 않는 걸까 하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지만 

자미원을 사용하기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너무 좋아져서 포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 

박사님께서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면서 

나아지는 거라고 말씀하셨지만 

막상 나빠질 때를 보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단 몇 개월 만에 좋아질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왜 자꾸 조급해지는 건지ㅠ 

하지만 피부는 느리지만 

천천히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피부염이 가장 심했던 부분에 

스테로이드를 발랐었는데 

그 부분에만 붉은 발진이 올라왔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피부과가서

또 스테로이드를 발랐을 겁니다 

하지만 박사님께서 

이것도 독소라고 하셔서 

치유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질이 떨어지고 그 자리에 

색소침착이 남아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옅어지겠죠? 

마음이 많이 무너졌을 때 번거로우셨을 텐데

항상 친절히 상담해 주신 상담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박사님 아니었으면 

아직도 화장품 탓을 하며 헤매고 있었을 겁니다 

완치해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