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얼굴에서 열감이 느껴집니다. 왜 그런건가요?
답변
발열현상은 치유과정입니다.
독소가 빠져나오고, 세포가 재생되려면 그곳에는 많은양의 혈액이 이동합니다. 백혈구(림프 포함)도 이동하고요.
사회로 비유하자면, 일종의 아파트 공사판 같은 경우이죠.
온통 뒤집어지고, 시끌벅적합니다. 열이 나고, 가려운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혈액이 공급되어야 독소도 빠지고, 세포가 살아납니다.
그런 과정에서 열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일례로 우리가 찰과상을 입었을 때 환부가 후끈거리는 경험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낫는 과정에서 딱지가 앉을 때쯤 심하게 가려웠던 기억들이 있으실 겁니다.
인체의 치유 원리는 모두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열이 나는 것은 치유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현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뉴욕 로즈웰 파크 암연구소 면역학자 샤론 에번스는 열이 나면 면역세포가 급증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열과 함께 핏속의 면역세포는 면역체계의 정보전달의 중심지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감염이 되면 이곳에서 면역력이 형성된다"고 했습니다.
동물실험에서는 열이 오르자 면역세포가 2배로 증가했으며 치유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열이 난다고 열을 내리는 것은 치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면역력을 약하게 만드는 셈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