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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원 비엔비 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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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베이비겔 한달반, 홍조가 반이상 나았어요
작성자 자미원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21-04-11 16:32:3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58


저는 작년 10월말부터 홍조가 시작되고 
심한 열감+붓기+찢어질듯 건조함+잔주름이 같이 진행되더군요.  

다른 홍조 있는 분들은 마스크를 어떻게 쓰는지.. 
마스크를 잠시만 써도 
더욱 열나고 쓰라려 견딜수가 없어 
잠깐 외출하는것도 힘들었어요.

지금 저는 한달반 만에 2/3 정도가 나은 상태이고 
이제 마스크써도 열감과 쓰라림이 없습니다.  

자미원에 너무 감사드리고 싶고.. 
다른 분들도 참고하고 나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기라기 보다 제 전체 과정을 씁니다.
 
저는 피부과를 세군데 다녔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고 갈수록 더 심해졌어요.  
제가 쓴 연고는 수란트X, 프로토X, 엘리X, 리도맥X  예요.  


먹는 약은 항생제랑 스테로이드제구요.  
붓기도 갈수록 심해지고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터질듯 했어요.
 
자미원 유튜브 내용 중 
처음 마음에 크게 와닿은 것은 
[ 얼굴 혈관이 늘어난게 아니고 확장된 것이다. 
 확장된 혈관으로 피를 많이 보내어 
치유하려는 몸의 치유작용이다 ]  
는 거였어요.   


저는 원래 감기몸살에 자주 걸렸는데, 
오래전 심한 감기몸살을 두번 약 안먹고 
스스로 치유하고나서 
여태까지 십몇년동안 
가벼운 감기 한번 안걸리는게 너무 신기했거든요.

약 안먹은 이유는 
그 때 미국 거주 중이라 거기는 감기몸살로 
병원 가는 사람이 거의 없기도 했고,  

감기로 열 나는 것은 백혈구 활동을 활발히 하기 위해 
일부러 우리 몸이 열을 올리는 면역작용인데 

해열제로 열을 내리게 하면 안된다는 지식을 접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제 얼굴 피부 치유도 
이와 같은 맥락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튜브 본 날 당장 폼클렌저와 
피부과 연고를 끊고 연한 소금물을 계속 마셨어요.  

그리고 열 식히기 위해 수시로 얼굴에 
분무기 뿌리는것도 그만뒀어요.  

전에는 얼굴에 열이 나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열 날수록 얼굴 통증이 심해지니까 그랬는데, 
이 열이 오히려 치유작용이며 
 백혈구 활동을 활발히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연고를 끊자 급격히 열이 나더니 
열이 얼굴 뿐 아니라 귀와 두피까지 막 나서 
얼굴도 더 아프고 두통도 제법 있었는데 내버려뒀어요.  

어찌나 열이 심하게 나는지 
이러다 얼굴에 약한 화상이라도 입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밤에도 밤새 맹렬히 열을 내더니 
아침에 열이 훨 내리고 얼굴이 갑자기 한결 편안해졌어요.  

그 편안함이 피부과 연고로 억지로 열을 억제할때와는 
차원이 다른 자연스러운 편안함 같은거였어요.  

여태까지 연고로 억지로 열을 누르고 있고,  
피부는 어떻게든 열을 내서 치유하려고 하는 그 대결구도였구나.

그래서 얼굴도 갈수록 더 붓고 불편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 생각이 확실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느낌은 그랬어요.  

몸은 스스로 치유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나는 그 치유를 막는 행위를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베이비겔이 맞지 않을까봐
(당시 모든 아토피용 크림도 다 안맞았거든요) 
회원가입도 안하고 주문했는데, 

처음 사용감은 놀라울 정도로 좋았어요.  
순하고 별 자극 없이 편안했어요.  
그 후론 나날이 얼굴이 좋아졌어요.

중간중간 열이 좀 나면서 붓고 하는데
혹시 다시 심해지나 하는 생각이 1%도 안든건 아니지만 
그럴때마다 몸이 스스로 치유를 잘 하고 있구나 생각했구요.  

어떤 때는 피부에 열이 하나도 없으면 
피부밑에 아직 염증이 남아있는데 왜 열을 안내지?  
치유를 좀 쉬나?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베이비겔 효과와 사용감은 아주 만족해요.  
다만 제 피부가 너무나 건조하기 때문에 자주 덧발라줘야해요. 

 제로이드 같은 다른 아토피 제품들은 계속 덧바르면 
나중에 덕지덕지 되어서 
그걸 씻어내기 위해 또 세안을 해야하는데 
베이비겔은 그런거 전혀 없어요.  

얼마든지 덧발라줘도 좋아요.  
그러다보니 너무 막 사용해서 한달에 한통을 다 썼어요.  
목에도 바르는데 얼굴과 목 모두 주름도 옅어졌어요.  
것도 너무 좋구요.

소금은 제가 자작나무 알러지가 있다보니 
만에 하나 혹 차가버섯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에서 자람)
에도 알러지가 있을까봐 겁나서 


다른 소금을 구매해서 소금물을 마셨어요.  
그리고 채식하는 사람은 
적어도 하루에 달걀 2개 정도는 섭취하라고 하셨지만, 
그게 저는 좀 힘들어서 가끔 달걀 하나씩 먹었습니다. 

대신 콩류는 일부러 많이 먹었구요.
 
예전엔 늘 폼클렌저 + 세안용 브러쉬/헝겊 으로 세수를 했었어요. 
 그때는 무조건 깨끗이 씻어내야만 한다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얼굴에 그렇게 유분이 많았나봐요.  
홍조 시작되고 나선 반대로 극건성이 되었구요.  

지금은 씻는게 간편해지니 
피부가 좋아지면서 뜻밖의 편리함까지 있네요. 
 
저랑 비슷한 케이스 분들께 참고하시라고 많이 적었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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